"年 300만원이면 시장분석 끝…한국中企 해외진출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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릉 알리바바닷컴 대표
“세계 9위 수출국인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34%나 되지만 전자상거래 이용 비중은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습니다.”
티머시 릉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부문 대표(사진)는 ‘2012 알리페스트 컨퍼런스’(중국 항저우 8~9일)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면 숨겨진 장점을 활용해 글로벌 불황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릉 대표는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전자상거래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중소기업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전자상거래는 각종 무역 규제나 예기치 않은 현지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쟁과 테러 위협이 상존하는 아프가니스탄에 농기계를 수출한 한국 기업 블루드라(사장 황선봉)를 예로 들었다. 그는 “이 업체는 직접 위험지역에 가지 않고도 전자상거래만을 통해 지난해 2만4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며 “현지 무역 규제나 제한을 받지 않고 인터넷 플랫폼에서 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는 작은 규모의 거래나 소매 판매를 준비하는 중소기업에 시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좋은 통로라는 게 릉 대표의 설명이다. 알리바바의 경우 2009년 도입한 클라우딩 컴퓨팅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1년 동안 플랫폼 이용료 3000달러를 내면 경쟁 업체의 신제품과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관심품목 세계 판매량과 시장 정보 등을 조사한 통계까지 볼 수 있다. 중소기업이 직접 하기 힘든 마케팅 분석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대신 해주는 셈이다.
2009년 9월 설립된 알리바바닷컴 한국사무소는 1년 만에 한국 회원 수가 69% 늘었고 지난달에는 가입자 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최근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자상거래 동영상 강의 서비스를 시작했고 알리바바닷컴 내에 외국 국가로는 처음 한국 전용관까지 개설했다.
항저우=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티머시 릉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부문 대표(사진)는 ‘2012 알리페스트 컨퍼런스’(중국 항저우 8~9일)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면 숨겨진 장점을 활용해 글로벌 불황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릉 대표는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전자상거래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중소기업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전자상거래는 각종 무역 규제나 예기치 않은 현지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쟁과 테러 위협이 상존하는 아프가니스탄에 농기계를 수출한 한국 기업 블루드라(사장 황선봉)를 예로 들었다. 그는 “이 업체는 직접 위험지역에 가지 않고도 전자상거래만을 통해 지난해 2만4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며 “현지 무역 규제나 제한을 받지 않고 인터넷 플랫폼에서 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는 작은 규모의 거래나 소매 판매를 준비하는 중소기업에 시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좋은 통로라는 게 릉 대표의 설명이다. 알리바바의 경우 2009년 도입한 클라우딩 컴퓨팅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1년 동안 플랫폼 이용료 3000달러를 내면 경쟁 업체의 신제품과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관심품목 세계 판매량과 시장 정보 등을 조사한 통계까지 볼 수 있다. 중소기업이 직접 하기 힘든 마케팅 분석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대신 해주는 셈이다.
2009년 9월 설립된 알리바바닷컴 한국사무소는 1년 만에 한국 회원 수가 69% 늘었고 지난달에는 가입자 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최근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자상거래 동영상 강의 서비스를 시작했고 알리바바닷컴 내에 외국 국가로는 처음 한국 전용관까지 개설했다.
항저우=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