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부진하고, 주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진 연구원은 "신세계 주가는 상반기 중 코스피지수를 약 16%포인트 밑돌았고, 하반기 중에는 거의 코스피 수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모멘텀 회복에는 시간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분간 소비 부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점 매입, 동대구 신규 투자, 본점 리뉴얼 개시 등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담이 내년도 이익 모멘텀 회복에도 영향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분기 영업이익(OP)은 266억원으로 현재 컨센서스(295억원)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9월 현재 추석선물 예약 판매는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으나 저단가 상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2013년 주가수익비율(PER)도 11.6배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12개월 목표주가를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