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 위헌 판결 및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정책 기대감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76포인트(1.29%) 오른 1944.76을 기록중이다.

1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독일 ESM 위헌 판결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과 함께 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프로그램 자금 유입으로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지자체에서 17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에 힘입어 기관 전체는 235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2055억원, 320억원 매도우위다.

기관 매수세 상당 부분은 프로그램으로 추정된다. 현재 프로그램을 통해 1929억원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유입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이 중 차익거래가 168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비차익거래는 242억원 순매수다.

코스피 전 업종이 상승중이다. 특히 증권(2.39%), 건설업(2.12%), 운수창고(2.07%)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1.51%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이 1% 내외로 상승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2900만주, 거래대금은 2조2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 또한 상승세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3.74포인트(0.73%) 오른 518.16을 기록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억원, 5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3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0.16%) 떨어진 1126.40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