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 기술 나누고 돕는 세계 첫 강포럼
오는 20~21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2 세계강포럼’은 한국의 선진 물관리 기술을 알리는 자리다.

세계강포럼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수자원 관련 장·차관을 초청해 여는 행사로 세계 수자원 문제와 강 개발 등의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국토해양부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한다.

강을 주제로 여는 주요행사는 각국의 강 복원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시상하는 호주 ‘인터내셔널 리버심포지움’과 죽어가는 강을 살리기 위해 학자들이 조사·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오스트리아 ‘인터내셔널 월드 대(大)강 콘퍼런스’가 있다. 하지만 물관리 기술을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개도국과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며 물 부족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포럼은 이번 세계강포럼이 처음이다.

‘사람, 자연, 그리고 미래를 위한 강의 관리’란 주제로 열리는 세계강포럼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0개국 장·차관급과 국제기구 대표, 물관련 전문가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 전날인 19일에는 각국 장·차관 일행이 안동댐 하회마을 강정고령보 등을 방문해 한국의 물 관리 현장을 둘러보는 스터디 투어를 갖는다.

20일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이어 열리는 장관급포럼에는 참가국 장·차관이 참석한다. 21일에는 물산업, 관광·레저 등 세션별 국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행사 참여 희망 기업과 관계자는 행사 홈페이지(www.wrf2012.org)를 참조하거나 전화(070-7425-5240), 이메일(registration@wrf2012.org)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 비용은 무료.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