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장중 8% 이상 폭등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미국 3차 양적완화(QE) 소식에 장중 2000선을 넘어서자 증시와 연동하는 증권주로 매기가 몰리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전날 대비 8.18% 뛴 1900.70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4%대 급등세를 연출하다 점차 상승폭을 넓혔다.

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이 각각 7.69%, 8.26% 급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 미래에셋증권 동양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일제히 3~6% 이상씩 뛰고 있다.

Fed는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매달 400억달러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기 채권을 매도하고 장기 채권을 매수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지속해 장기채권을 매달 850억달러 규모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2% 이상 급등하며 4개월 여만에 장중 2000선을 재돌파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