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재매각 공고를 오는 17일 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정책금융공사와 현대자동차, 두산 등으로 이뤄진 주주협의회는 KAI 주식 4070만주(지분 41.75%)를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게 된다. 예비입찰서 접수기한은 오는 27일까지다.

1차 매각은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예비입찰에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만약 이번 매각도 무산되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이 가능하다.

하지만 진영욱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지난 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는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