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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나가던 '게임·엔터·미디어株' 동반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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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제일기획 하락
    실적 좋아 '재시동' 가능성도
    지난달 말까지 중·소형주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였던 게임·엔터테인먼트(엔터)·미디어주가 이달 들어 조정을 받고 있다. 단기간에 주가가 급격히 오른 상황에서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소외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게임주 상승세를 이끌었던 컴투스게임빌은 17일 각각 4.56%(2900원)와 3.18%(3100원) 하락한 6만700원과 9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엔터 ‘대장주’인 에스엠도 5만5000원으로 마감해 2.48%(1400원) 하락했다. 미디어업종 가운데에선 제일기획이 4.33%(900원) 내린 1만9900원으로 마감했다.

    게임·엔터·미디어주 3인방은 대외악재로 유가증권시장 내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던 지난달 대거 상승하면서 중·소형주 장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주춤하고 있다. 8월 한 달간 28.49% 상승했던 게임빌은 이달 들어 5.59% 하락해 상승탄력이 둔화된 모습이다.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달 16.99% 올랐던 에스엠도 이달 3일 사상 최초로 장중 6만원 벽을 뚫은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달 에스엠의 하락률은 1.96%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QE3 시행을 계기로 한 템포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게임빌과 제일기획은 14일 기준 12개월 예상 PER이 각각 19.25배와 18.94배로, 최근 3년간 PER 평균치인 16.40배와 18.00배를 넘어섰다.

    최근 조정을 계기로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을 낮추더라도 완전히 손을 놔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실적이 좋기 때문에 QE3가 시행되면서 고조된 대형주에 대한 기대감이 완화되면 언제든지 다시 ‘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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