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출사표 안철수, 서울대 교수 사퇴 '유종의 미'였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융대원) 원장이 1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원장직을 사임할 생각" 이라고 밝히면서 학교 측의 향후 대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원장은 아직 서울대에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조만간 공식 절차를 밟아 사의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측은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을 뿐, 곧 사표를 제출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는 안 원장의 기자회견 직후 열린 총장 주재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지난해 6월부터 융대원 원장과 디지털정보융합학과 교수를 맡아왔다. 안 원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공식적으로 교수직을 떠나게 된다.

    특히 최근까지 안 원장이 각종 학사 일정에 성실히 참여한 것이 새삼 주목을 받았다. 그간 안 원장은 활발한 학내 활동을 벌여 불출마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었다.

    안 원장은 그동안 격주로 열리는 학장회의에 꼬박꼬박 참석하는가 하면 다음 달 학교 행사에도 참석할 것이라 통보했다. 출마 선언을 한 이날 역시 융대원 오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업무 보고는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적으로 안 원장이 대선 출마 결심을 하고 '유종의 미' 를 거두기 위해 더욱 학교 일에 열중했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로 안 원장은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IT 기업 의학 교육 등 여러 분야의 일을 거쳤지만 중간에 흐지부지 그만둔 적은 없다" 고 말했다.

    서울대는 안 원장의 사임을 발표했지만 공식적으로 학교를 떠나기 전까지 맡은 일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토] 불교계 만난 김혜경 여사 “국민 마음 하나로 모으길”

      김혜경 여사가 지난 12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스파에서 열린 불교지도자 초청 송년 만찬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 2

      與최고위 보선 '친명 vs 친청 대리전' 양상

      내년 1월 11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 간 당내 주도권 다툼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15~17일 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받는다...

    3. 3

      대통령실 '비밀취급인가' 민간에도 준다

      대통령실이 국가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취급인가 권한을 기존 공직자, 군인 중심에서 기업과 학계 등 민간으로 넓히기로 했다. 경제안보 분야 한정으로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구성해 핵심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