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분당 본사에서 국내 주요 엔지니어링업체들과 ‘해외 도시개발 기획제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수성엔지니어링, 건원건축, 동부엔지니어링 등 29개 ‘해외 도시개발 엔지니어링 협의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H는 이들 업체들과 힘을 합쳐 외국에서 도시개발사업을 발굴해 해당 국가에 제안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시장조사, 사업발굴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또 협의회 회원사가 지출한 직접경비의 50%를 LH에서 지원한다. 엔지니어링사를 전세계 권역별로 배정해 전문성과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

LH 해외사업처 황필재 부장은 “풍부한 신도시 개발 경험을 가진 LH가 힘을 보태면 국내 도시개발 분야 설계업체들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H는 다음달 말 ‘해외도시개발 지원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해외도시개발을 위한 정보제공, 사업발굴, 진출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