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 전문업체인 에넥스(대표 박진규)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에넥스는 이날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개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조기 차입금상환 등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찾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넥스 관계자는 “주채권은행과의 MOU를 통해 기업의 미래가치가 입증된 만큼 경영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구조 개선과 업무혁신 및 생산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들은 지난 7월 기업신용등급 평가에서 에넥스를 C등급, 즉 워크아웃 추진 대상으로 분류했었다. 에넥스는 워크아웃 추진설이 보도(7월12일자 한국경제신문 A1면)된 다음날 “워크아웃 신청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공시했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