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기간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새로운 스마트폰 교통정보 앱인 ‘고속도로 교통방송’과 ‘고속도로 교통정보 lite’를 출시했다. 이들 앱은 기존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운전자들이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속도로 교통방송 앱은 간단한 원터치 방식으로 운전자 위치와 진행방향을 자동으로 인식해 전방의 교통상황을 동영상과 음성으로 알려줘 운전 중 이용할 수 있도록 특성화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lite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기존의 13가지 메뉴를 이용횟수가 많은 4가지로 압축해 용량을 줄이고 더욱 빨리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들 앱은 민자고속도로의 CCTV 교통상황까지 제공해 운전자들의 이동시간과 경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고속도로 교통방송’ 앱은 안드로이드폰의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의 앱스토어에는 추후 등록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lite’ 앱은 안드로이드폰의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의 앱스토어 2곳에서 모두 무료로 내려 받으면 된다.

또 트위터(http://twitter.com/15882504)와 페이스북(http://facebook.com/ex15882504)을 통해서도 교통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교통센터 상황실에서 24시간 운영하며 고속도로 교통예보, 우회정보, 전자지도, 사고정보 작업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 질의에도 답변해 준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http://www.ex.co.kr)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http://www.roadplus.co.kr)를 통해서도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콜센터(1588-2504)를 이용해서도 전국 고속도로의 노선별 교통정보와 IC 간 교통정보, 사고제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원과 통화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많아 통화연결이 잘 안될 경우 ‘교통정보 휴대폰 문자상담’을 이용하면 된다. 휴대폰으로 ‘출발IC명 도착IC명(예:서울 부산)’ 또는 ‘노선명 방향(예:경부선 서울)’을 문자메시지로 작성해 ‘1588-2504’로 전송하면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 지식iN(kin.naver.com)’을 통해서도 실시간 질의·답변 방식으로 24시간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PC와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하며, 일반 네이버 이용자가 직접 다른 사람의 문의에 답변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교통정보 제공과 더불어 추석 연휴기간 정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고속도로 대책도 추진한다. 추석 연휴기간인 28일부터 10월3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6개 구간에서는 정체 시 승용차의 갓길 통행이 허용된다.

도공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할 때는 수시로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주행 중 앞차와는 충분한 거리를 둬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