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IT업계의 산증인' 이민화의 벤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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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도전
1985년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을 창업한 국내 벤처 1세대 이민화 KAIST 교수(60·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자서전. 저자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고교와 대학 시절 수업을 거의 듣지 않았다고 술회한다. 그 시간에 관심 있는 분야를 탐독했다는 것. 중학교 때까지 역사와 과학 분야의 지식을 차곡차곡 쌓은 것이 기반이 돼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들어갈 수 있었다. KAIST 박사과정 재학 중 국내 최초의 벤처기업인 의료기기 전문회사 메디슨을 설립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메디슨을 상장한 이후 벤처기업협회를 만들어 벤처를 하나의 산업으로 키웠고 코스닥과 벤처기업특별법 제정에도 기여했다. 디지털 병원과 한국의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인 유라시안네트워크 사업에 도전하기도 했다. 2009년 7월에는 차관급인 ‘기업호민관’에 취임, 대·중소기업 간 문제, 공정거래 문제, 각종 규제 해소와 관련된 일을 했다. 책에는 이런 그의 도전사와 함께 어린 시절과 가족 관계 등의 개인사도 들어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도전’이다. 저자는 젊은이들에게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먼저 한반도의 한 국가를 뛰어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허브 국가로서 한국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저자가 주창한 유라시안 네트워크 운동과 맞닿아 있다. 또 국가의 혁신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벤처 창업에 왕성하게 도전하라고 한다. 영재교육을 혁신해야 한다는 얘기도 꺼낸다. 특허의 기반이 되는 창조영재를 길러내는 일은 한국의 미래 국가경쟁력이라는 것이다. 디지털병원 사업을 수출해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자는 주장도 펼친다. (이민화 지음, 북콘서트, 480쪽, 1만8000원)
1985년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을 창업한 국내 벤처 1세대 이민화 KAIST 교수(60·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자서전. 저자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고교와 대학 시절 수업을 거의 듣지 않았다고 술회한다. 그 시간에 관심 있는 분야를 탐독했다는 것. 중학교 때까지 역사와 과학 분야의 지식을 차곡차곡 쌓은 것이 기반이 돼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들어갈 수 있었다. KAIST 박사과정 재학 중 국내 최초의 벤처기업인 의료기기 전문회사 메디슨을 설립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메디슨을 상장한 이후 벤처기업협회를 만들어 벤처를 하나의 산업으로 키웠고 코스닥과 벤처기업특별법 제정에도 기여했다. 디지털 병원과 한국의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인 유라시안네트워크 사업에 도전하기도 했다. 2009년 7월에는 차관급인 ‘기업호민관’에 취임, 대·중소기업 간 문제, 공정거래 문제, 각종 규제 해소와 관련된 일을 했다. 책에는 이런 그의 도전사와 함께 어린 시절과 가족 관계 등의 개인사도 들어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도전’이다. 저자는 젊은이들에게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먼저 한반도의 한 국가를 뛰어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허브 국가로서 한국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저자가 주창한 유라시안 네트워크 운동과 맞닿아 있다. 또 국가의 혁신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벤처 창업에 왕성하게 도전하라고 한다. 영재교육을 혁신해야 한다는 얘기도 꺼낸다. 특허의 기반이 되는 창조영재를 길러내는 일은 한국의 미래 국가경쟁력이라는 것이다. 디지털병원 사업을 수출해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자는 주장도 펼친다. (이민화 지음, 북콘서트, 480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