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인 박인비(24)가 제45회 일본여자오픈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4천만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요코하마 골프장 서코스(파72·6천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써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12위였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를 적어내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인 펑샨산(중국)과 기도 메구미(일본·이상 1오버파 217타)에는 2타 뒤졌다.

7월 말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등 올해 LPGA 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는 박인비는 일본에서는 5월 훈도킨 레이디스 이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날 박인비는 전반에 안전하게 파를 지켜가다가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후반에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최나연(25·SK텔레콤)은 2타를 줄여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이나리(24) 등과 공동 21위(7오버파 223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 공동 57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한 신지애(24·미래에셋)는 타수를 지켜 공동 37위(11오버파 227타)까지 순위가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공동 29위(9오버파 225타)로 주춤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