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10.02 14:07
수정2012.10.02 14:18
신고리원전 1호기에 이어 영광원전 5호기도 고장으로 가동을 멈췄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일 오전 8시 10분 신고리원전 1호기가 제어봉제어계통 고장으로 정지된데 이어, 오전 10시 45분에는 영광원전 5호기도 고장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에 원전 2기가 동시에 발전 중지 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올해에만 벌써 12번째 원전이 가동 중단됐습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고리원전은 원전 출력을 관리하는 제어봉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으며, 영광원전은 주급수펌프 정지에 의한 것"이라면서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방사능 영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원전 고장이 잦아지면서 국민적 불안감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두 원전 모두 100만KW급으로, 전력소모가 심한 시기였다면 자칫 `전력대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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