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반 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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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해설위원 > 중국의 경제지표는 계속 부진하지만 여기에 허와 실이 들어있다는데 그 내용은 무엇일지 신화통신을 살펴보자. 지난 9월에 중국 서비스업 PMI 지수가 연간 최저치를 하회했다는 제목이다.
차트를 보면 가시적으로 명확하게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제조업 PMI는 8월에 바닥을 치고 9월에는 반등을 시작했지만 비제조업, 즉 중국의 서비스업 PMI는 다시 연중 최저까지 추가 하락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 부진에 영향을 미친 요소로는 신규주문이 51.8로 급락했고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63.2에서 60.9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 주 원인이다. 즉 신규주문과 향후 기대, 앞으로의 전망까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것이 바로 중국 PMI 서비스업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업종은 경기민감주뿐만 아니라 요즘은 거의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화통신에서는 중국 10대 은행의 수익증가율 감소 추세를 들고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PWC의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의 10대 시중은행들의 순이익은 5132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나기는 했지만 순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34%에 비해 절반으로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이들 10대 시중은행에는 공상은행, 교통은행, 상업은행 등 공공 금융기관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순이익 증가율이 절반으로 떨어진 이유로는 악성 채권의 증가와 올해 2번의 금리인하로 예대마진이 줄어든 것 등이 꼽힌다. 이들 10대 은행의 비활성 대출자산, 즉 소비자에게 대출금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냥 은행 금고에 쌓여 있는 대출자산은 상반기 3567억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53억 위안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대출수요란 시중 통화량, 다시 말해 돈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경기가 잘 돌아간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고용, 생산량 등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고 아주 대승적으로는 국제 상품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AFP통신을 통해 유럽소식을 알아보자. 제목이 양지와 음지의 대조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규모로 보나 GDP로 보나 유로존의 쌍두마차는 단연 독일과 프랑스다. 독일은 계속해서 견조한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독일의 이런 상승분을 오히려 까먹는 후퇴를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발표된 9월 유로존 PMI 지수 수정치는 46.1로 나왔다. 전 잠정치보다는 상향되었지만 8월에 비해 추가 하락했다. 특히 이 가운데 조금 더 경기에 민감한 서비스 업종의 둔화 추세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독일의 경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힘을 보탰지만 이를 프랑스와 스페인의 부진이 상쇄해버린 결과다.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해서는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스페인 정부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버티는 이유는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조건을 조금이라도 자국에 유리한 쪽으로 몰고 가기 위해 시장을 볼모로 삼아도 좋다는 버티기의 일원인 만큼 스페인 구제금융이라는 이슈는 호재와 악재 사이를 앞으로도 수시로 오가면서도 주로 상방을 제한할 것이다.
미국의 내용을 살펴보자. 이번 주 금요일은 미국의 9월 공식 고용보고서가 예정되어 있는데 오늘 그 예고편이라고 할 수 있는 ADP 민간고용보고서가 예상을 상회했지만 지난달에는 ADP 고용보고서와 미 정부 공식보고서 간 큰 갭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투심이 예민해졌다. 미국시간으로 오늘 밤, 즉 지금쯤 미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와 롬니의 첫 TV 토론이 잡혀 있다.
오는 금요일 고용보고서에 따른 논란은 여기서 가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핵심은 양당 후보들 간의 고용증가 대책이다. 오늘밤 아마 QE3에 대한 첨예한 대립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현직 대통령으로서 QE3라는 카드를 먼저 오픈한 상황이고 아직 카드를 보여주지 않은 롬니 후보는 연준 무용론과 함께 QE3 실효성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제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실 오는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나쁠수록 롬니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 이를 다시 시장 관점으로 본다면 이미 시작도 하기 전에 선반영된 QE3에 대한 불확실성이 만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수세에 몰릴 경우 불확실성 증가로 연결될 수 있고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처럼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투심을 꼼꼼히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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