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74%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지난달 5일의 금리와 같은 수준이다. 3년 만기 금리는 시중 실세 금리로 간주된다.

나머지 국고채 금리는 모두 금투협이 채권 공시 업무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81%로 0.01%포인트 내렸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95%, 20년 만기는 2.99%로 0.02%포인트씩 하락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2.97%로 지난달 11일 첫 발행된 이래 가장 낮았다.

이같이 국고채 금리가 떨어진 이유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9일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