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류·졸릭…차기 재무장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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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백악관 경제팀을 어떻게 개편할까.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다시 짤 백악관 경제팀의 면면을 예상했다. 관심이 집중되는 자리는 새 재무장관이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일찌감치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교체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차기 재무장관에는 제이컵 류 백악관 비서실장과 빌 클린턴 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던 어스킨 볼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경제 전문가다. 류 비서실장은 백악관 참모들이 많이 추천하고 있다. 볼스 전 비서실장은 비교적 중립적인 정책을 구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 로저 올트먼 전 재무부 차관, 진 스펄링 백악관 국가경제회의(NEC) 의장, 닐 월린 재무부 부장관, 라엘 브레이너드 재무부 차관 등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가 대선에서 이긴다면 재무장관 후보로는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와 로버트 포트먼 상원의원,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교수(전 NEC 의장) 등이 유력하다고 WP는 점쳤다. 졸릭 전 총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USTR 대표를 지낸 경력이 있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