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BOE)가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최근 경기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고 기존 3750억파운드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2009년 3월 이후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경기 회복 징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경제 성장률이 3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BOE는 다만 “자산매입 규모를 더 늘릴 필요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추가 부양 여지는 남겨뒀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