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지방정부 또 구제금융 요청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지방정부가 5일(현지시간) 중앙정부에 7억5700만유로(약 1조928억원)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중앙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방정부는 카탈루냐, 발렌시아, 무르시아, 안달루시아, 카스티야라만차 등 6개로 늘었다. 이들은 총 16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17개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180억유로의 기금을 마련해두고 있어 조만간 재원이 바닥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란 사설환전소도 고정환율 적용

이란 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사설 환전소에서 자국 화폐인 리알화와 달러를 교환할 때 고정환율을 적용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달러 사재기로 지난 3일 환율이 달러당 3만6000리알까지 치솟자 방어에 나선 것이다. 환전소들은 달러를 살 때 달러당 2만5000리알, 팔 때 2만6000리알을 적용하라고 지시받았지만 최소 3만2000리알에 거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사설 환전소에서는 변동환율이 적용돼왔다.

폭스콘 中공장 파업 하루로 끝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산해 애플에 공급하는 폭스콘의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공장이 파업 하루 만인 지난 6일 생산을 재개했다고 대만 연합보가 7일 보도했다. 미국 인권단체인 중국노동감시는 폭스콘 노동자들이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에도 쉬지 못했고 엄격한 품질 사양을 맞추느라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폭스콘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특정 고객사의 품질 요구나 업무 강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