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국내 저가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텐진에 부정기편을 띄운다.

이스타항공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청주~톈진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한다고 8일 발표했다. 청주에서 오후 9시15분 출발, 현지시간 11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이달에는 12회를 운항한다. 톈진에서는 밤 12시에 출발해 오전 1시35분 청주공항에 도착한다.

이스타항공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 여행을 원하는 한국인 고객을 겨냥해 전세편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구 1200만명이 상주하는 톈진은 베이징과 고속철도로 33분 거리에 불과해 교통의 요지로 평가받는다. 동양과 서양이 조화된 건축물을 쉽게 볼 수 있어 국내 관광객 수요가 많다.

이스타항공은 톈진 이 외에 중국에서 닝보, 창샤, 마카오, 타이위엔, 푸저우, 충칭, 옌타이 등 총 11개 도시를 월 84회 전세편으로 운항 중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