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국가브랜드위원회 제3대 위원장으로 구삼열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71·사진)을 위촉했다.

구 신임 위원장은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AP 미국 본사 기자출신으로 유엔 특파원과 유럽 특파원을 거쳐 한국인 최초의 유엔본부 직원, 유엔 50주년 기획 총괄국장, 유니세프 일본·한국 겸임대표 등을 지내 대표적인 ‘유엔 맨’으로 꼽힌다. 아리랑TV 사장과 외교통상부 문화협력대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관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 첼리스트 정명화 씨(68)의 남편이기도 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 위원장은 유엔 특파원과 외교통상부 문화협력대사를 지내 국제감각이 뛰어나고 국가브랜드 홍보에 경험이 풍부해 임명했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