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불산 사고, 교통사고 정도로 처리"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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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경북 구미의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에 대해 어떻게 보상해야 하겠다는 건 나오는데 27일 사고 이후 다음날 바로 주민대피령을 해제하게 된 경위나 책임에 대해 언급이 왜 없냐"며 관계부처 장관들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행안, 환경, 노동, 농림, 지경부 등 관계부처의 사고 관련 보고를 듣고난 후 "교통사고가 난 정도로 소홀히 대비했다"며 질책을 넘어서 개탄했다고 회의에 배석한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민대피령을 일찍 해제하고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경위를 총리실에서 밝혀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도록 하라"고 강조하고 "오늘 보고된 부처 대비나 대처 이외 법적, 제도적으로 위험물질 관리에 보완조치 필요한 게 있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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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