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3주차에 돌입한 대신증권 크레온 실전투자대회의 순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연예인 진출자인 배우 김보성씨가 꾸준히 수익을 내며 상위권으로 도약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김씨는 이날에만 2.13%의 추가 수익을 올려 3%에 가까운 누적수익률로 단숨에 4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전날에도 그는 연예인 진출자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을 올려 11명 중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지난주말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누적수익률'로 부진했었다.

지난주까지 연예인 중 최고 누적수익률(2.88%)을 기록했던 개그맨 양세형씨는 전날 손실(-1.65%)에 이어 이날도 -2% 가량 손실을 내며 최하위권(10위권)으로 주저앉았다.

가수 토니안(본명 안승호)도 이틀 동안 -5% 이상 비교적 큰 폭의 손실을 냈다.

이날 최고 수익률은 필명 '소카맨'으로, 5.16%의 수익률로 약 50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 '소카맨'은 전날까지 '마이너스 누적수익률'로 부진했지만, 이날 수익률 회복으로 중위권 도약이 가능해졌다.

누적수익률 1위 '청주고도리'는 이날 -0.83%의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따라서 2위 '아놔진짜'와 수익률 격차도 다소 줄었다. '아놔진짜'는 하루 동안 110만원 가량의 수익금을 더 보태며 4%대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회 탈락 규정인 '로스컷(손절매) 룰(-25%)'에 따라 필명 'quiet'와 '게임처럼'은 지난주 중도 탈락했다.

이번 결선은 오는 11월 9일까지 7주 동안 진행되며, 누적손실률(종가 기준)이 25%를 웃돌면 자동 탈락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