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가 하락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4% 떨어진 5810.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8% 하락한 7234.53에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도 0.70% 떨어진 3382.78로 마감했다.

이날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2009년 경제 침체 이후최저 수준인 3.3%로 낮췄다. 매니시 싱 크로스브리지 캐피털의 수석 투자자는 “IMF가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낮추자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도 커졌다”며 “미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