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고려대디지털미디어랩(주)은 고교생들의 대입 논술실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생글생글 스마트 논술 멘토링 온라인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논술전형으로 명문대에 합격한 선배들이 후배들의 논술 고민을 가장 잘 이해한다는 점에 착안, 명문대생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논술첨삭을 해주는 게 특징이다.

멘토로 참여할 대학생은 박현정(연세대 불어불문학 08학번), 구나연(연세대 심리학과 08학번), 정준성(고려대 경영학과 08학번), 이예진(고려대 불어불문학 10학번), 김민석(연세대 도시공학과 10학번), 구현경(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 11학번) 등 20여명에 달한다. 여기에다 한국경제신문이 운영하는 논술전문학원 ‘S·논술’의 전문 강사진도 대거 참여, 대학별 수시 논술 특징과 경향, 고득점 전략에 대해 설명해준다.

대학생 멘토들은 5명씩 그룹을 지어 4주 동안 수강생 1명을 전담해 맡는다. 멘토들은 매주 멘티들에게 새로운 논제를 내주고 답안을 받은 뒤 대학이 요구하는 논술 포인트를 제대로 짚었는지를 점검하고 첨삭한다. 또 온라인 서비스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월 한 번씩 담당 멘토들이 수강생과 만나 논술과 입시 고민을 상담해줄 예정이다.

멘토로 참여하는 구현경 양은 “논술에도 실전용 툴이 존재한다”며 “라면도 끓이는 방법과 첨가물에 따라 맛이 다르듯 논술도 핵심을 제대로 짚을 경우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다른 멘토들도 각자가 고교생 때 터득한 논술 작성법과 주제파악법, 문단 나누기, 글자 수 맞추기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매주 금요일 새로운 논제를 받아 일요일까지 논술을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생글 멘토의 첨삭 결과는 월요일 오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등록된다. 수강생들은 수요일까지 논술을 재작성해 등록해야 하며, 목요일 담당 멘토의 답글을 통해 최종 첨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첫 주가 지나가면 다음주에도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 고려대디지털미디어랩 관계자는 “전국 대학 합격자 중 34%가량이 논술로 선발되는 만큼 글을 자주 써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수강료는 4주 과정 기준으로 14만원이다. 여기에는 1회 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스마트 논술 멘토링은 오는 11월3일 시행되는 제14회 ‘생글논술 경시대회’ 참가자가 수강신청을 할 경우 수강료를 30% 할인해 주기로 했다. 할인쿠폰은 스마트 논술 멘토링 수강신청 화면에서 등록하면 제공된다. 수강신청과 할인쿠폰 제공은 매주 선착순에 따라 이뤄진다.

생글생글 스마트 논술 멘토링 접수는 홈페이지(http://www.nonsulmentor.com)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문의 (02)597-8478, 이메일 smartmentoring@kdml.co.kr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