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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제철, 임금 30%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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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장기불황…구조조정 신호탄
    국내 4위 철강업체인 동부제철이 전 임직원 임금을 6개월간 30% 삭감한다. 철강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업체들도 감산과 임금 삭감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1700여명 전 임직원의 임금 30%를 반납하도록 했다.

    2009년 대규모 투자한 전기로(爐) 사업이 건설·조선 경기 침체 및 공급 과잉과 맞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동부제철은 2009년 충남 당진에 1조500억원을 투입해 연산 300만 규모의 전기로를 지었다. 고철을 전기로 녹여 쇳물을 만들어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일관 제철 사업에 진출한 것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였다.

    곧바로 불어닥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후발주자의 한계 등으로 어려움에 빠졌다. 지난해 2253억원을 포함해 2년 연속 순손실을 냈고 올해 초에는 공장 가동 이후 처음으로 감산에 들어갔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한마음으로 사상 최악의 불황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임금 30%를 자진 반납하는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 회사 차원에서 보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제철은 미국발 금융위기 때인 2009년에도 9개월간 임금 30%를 삭감했다.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등 다른 철강업체에도 비상이 걸렸다. 동국제강은 2009년 이후 3년 만에 올해 임금을 동결했으며 포항공장 감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6월 연산 100만 규모 포항 1후판공장을 폐쇄했다.

    포스코 등 대형 철강업체까지 감산과 임금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포스코는 위기 대응을 위해 계열사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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