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오는 13일 관악구 전역에서 ‘책읽기 플래시몹’을 펼친다고 11일 발표했다.

책읽기 플래시몹은 관악구가 지난해 열린 ‘관악북페스티벌’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행사다. 아이디어 기획부터 준비하는 전 과정을 주민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해서 만드는 이번 행사는 ‘2012 관악책잔치-평생학습마을축제’의 상징이다. 지역주민 누구나 13일 오전 10시에 거리로 나와 ‘책읽기 퍼포먼스’와 ‘퍼레이드’를 함께 할 수 있다.

플래시몹은 봉천사거리, 신림사거리, 관악산 시(詩)도서관 앞 등 7개 다중집합장소에서 펼쳐진다. 플래시몹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나 좋아하는 글귀가 새겨진 모자, 피켓, 코스프레(만화나 동화책, 영화 등의 등장인물처럼 분장) 등을 하고 집합장소로 나와 호각신호에 따라 동시에 20분간 책을 읽는 퍼포먼스를 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책읽기 플래시몹이 상징이 돼 ‘주민이 함께 하는 지역문화’와 ‘책읽는 마을 만들기’를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