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동탄2신도시에서 아파트 용지 4개 필지(4406가구)와 주상복합 용지 1개 필지(815가구)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아파트 용지의 경우 중소형만 지을 수 있는 땅이 2개 필지, 중소형과 중대형을 혼합해 건설할 수 있는 용지가 2개 필지다. 주상복합 용지는 중소형과 중대형을 섞어 지을 수 있다.

동탄2신도시에는 모두 102개 필지의 아파트 용지가 조성됐다. 이 가운데 28개 필지에는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선다. 나머지 74개 필지 중 30개 필지는 팔렸다. 올해만 4개 필지가 매각되는 등 분양이 순조로운 상황이다.

건설실적과 시공능력이 우수한 건설사들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 1순위는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업체 가운데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을 건설한 회사다.

LH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달 이뤄진 첫 아파트 동시분양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의 토지 매입 문의가 늘고 있다”며 “최소 800가구 이상 공급 가능한 대형 필지인데다, 용적률도 160~300%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아파트 용지 A-18블록과 주상복합용지 C-15블록은 동탄2신도시 내에서 주목받는 시범단지 안에 자리잡고 있다. A-38·A-39블록은 북측으로 리베라CC, 남측으로 공원이 있다. 주거상업업무문화시설을 한곳에 모은 특화구역 ‘문화디자인밸리’도 근처다.

A-67블록의 경우 주거상업문화복합시설이 어우러진 워터프런트콤플렉스, 호수공원 등이 가깝다. 초중고등학교가 멀지 않다. 16~17일 이틀 동안 분양 신청 접수를 받은 뒤 18일 추첨할 예정이다. (031)379-6905, 6910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