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야구중계 서비스 ‘T베이스볼’이 출시 두 달여 만에 이용자 60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발표했다. T베이스볼은 홈런, 득점·역전 찬스, 투수 교체 등 보고 싶은 장면을 설정해 두면 알림 메시지로 통보받아 ‘타임머신’ 기능으로 해당 장면을 돌려볼 수 있는 중계 서비스다.

T베이스볼 신규 이용자 수는 하루평균 5000명가량이었으나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5만명 수준으로 10배 급증했다. 1인당 페이지뷰(PV)도 하루평균 약 12건으로 정규 시즌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SK텔레콤은 올해 포스트시즌 기간에 100만 이용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인찬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T베이스볼은 LTE 환경에 딱 맞는 야구중계 앱으로 새로운 스포츠 관람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T풋볼 T바스켓볼 등 다른 스포츠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