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사흘째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59달러 오른 배럴당 111.1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93달러(1%) 뛴 배럴당 92.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2달러(1.24%) 상승한 배럴당 115.7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터키는 러시아발 시리아행 여객기에 무기가 실려 있다는 첩보에 따라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키고 화물을 압수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항의의 표시로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터키 방문 계획을 전격 연기했다.

이로 인해 중동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50달러(0.3%) 오른 온스당 177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