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민휘, 연장서 케빈 나 제치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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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아는 하이트진로컵 정상
“그동안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루키’ 김민휘(20·신한금융그룹)가 국내 남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연장접전 끝에 프로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민휘는 1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7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케빈 나(29)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 첫 번째홀에서 파를 기록해 이겼다. 그는 소속사 대회에서 첫승을 따내며 우승상금 2억원을 받았다.
1타차 2위였던 케빈 나는 15번홀(파5)에서 티샷을 OB내며 더블보기를 기록했으나 김민휘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는 사이 18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낚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민휘는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미국 PGA투어 진출을 위해 이번 주 열리는 퀄리파잉스쿨 1차전에 나갈 계획”이라며 “골프를 시작하면서 아버지가 사업을 접어 집안이 넉넉한 형편이 아니다. 빨리 성공해 보답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2010년 아시안게임 2관왕인 김민휘는 지난해 초청선수로 한국오픈에 나가 3위에 오르며 시즌 상금랭킹 37위로 올해 시드를 획득했다.
한편 여자 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도 연장전 끝에 윤슬아(26)가 정상에 올랐다. 윤슬아는 이날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홀에서 이겼다.
허윤경은 지난달 열린 3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준우승을 하며 시즌상금 3억8149만원을 기록, 615만원 차이로 김자영(21·넵스)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인천=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루키’ 김민휘(20·신한금융그룹)가 국내 남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연장접전 끝에 프로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민휘는 1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7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케빈 나(29)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 첫 번째홀에서 파를 기록해 이겼다. 그는 소속사 대회에서 첫승을 따내며 우승상금 2억원을 받았다.
1타차 2위였던 케빈 나는 15번홀(파5)에서 티샷을 OB내며 더블보기를 기록했으나 김민휘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는 사이 18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낚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민휘는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미국 PGA투어 진출을 위해 이번 주 열리는 퀄리파잉스쿨 1차전에 나갈 계획”이라며 “골프를 시작하면서 아버지가 사업을 접어 집안이 넉넉한 형편이 아니다. 빨리 성공해 보답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2010년 아시안게임 2관왕인 김민휘는 지난해 초청선수로 한국오픈에 나가 3위에 오르며 시즌 상금랭킹 37위로 올해 시드를 획득했다.
한편 여자 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도 연장전 끝에 윤슬아(26)가 정상에 올랐다. 윤슬아는 이날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홀에서 이겼다.
허윤경은 지난달 열린 3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준우승을 하며 시즌상금 3억8149만원을 기록, 615만원 차이로 김자영(21·넵스)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인천=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