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경동나비엔, 온수 10초만에 '콸콸'…열효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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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大戰
가스비 20% 절감·유해가스 최소화
가스비 20% 절감·유해가스 최소화
경동나비엔(사장 최재범)의 ‘나비엔 콘덴싱 시리즈’ 보일러의 강점은 높은 열효율과 친환경 특징이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년 넘게 콘덴싱 보일러와 온수기 연구·개발에 투자해 세계 표준으로 통용되고 있는 유럽규격(EN)으로 제품 수준을 높인 덕분이다. 미주, 러시아, 유럽, 중국 등 세계 30여개국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며 21년 연속 보일러업계 수출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시장에서도 2011년 통계청 내수량 기준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의 35%를 점유하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0초 만에 뜨거운 물 사용
대표 제품인 ‘나비엔 콘덴싱 on水 가스보일러’(사진)는 열효율, 온수·난방 성능, 친환경성, 안전성 측면에서 골고루 장점을 갖췄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 98.8%(NCN-18KD 모델, 부분 부하 기준)를 달성, 일반 보일러 대비 약 20% 이상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환경부 ‘탄소성적표지제도’ 보일러 부문에서 최초 인증 제품으로 뽑히는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도 크게 줄였다.
내식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 탑재 범위를 확대해 안전성과 내구성도 높였다. 응축수가 발생하는 잠열 회수 열교환기뿐만 아니라 현열 열교환기에도 스테인리스를 적용했다. 콘덴싱의 응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열면적을 넓혀 제품의 열효율을 높인 것은 물론 부식 현상도 해결했다.
이 제품은 ‘on水’라는 이름처럼 온수 사용의 편리성도 크게 높였다. 온수 사용 중 잠시 잠갔다 틀었을 때 순간적으로 찬물이 나오는 현상이나 사용 중에 다른 곳에서 물을 틀었을 때 갑작스럽게 온도가 바뀌는 문제 등을 개선했다.
보일러 선택 기준도 난방 면적만이 아니라 욕실 수, 온수 사용량 등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온 가족이 동시에 풍부하게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온수 양을 크게 늘렸다. ‘퀵 컨트롤(Quick Control)’ 기술을 적용해 추운 겨울에도 틀자마자 10초 안에 뜨거운 물을 이용할 수 있고 0.5도씩 세밀하게 온수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례제어 범위를 최대 출력의 10%까지 낮춘 초정밀 불꽃제어 기술과 첨단 유량센싱 기술로 온수의 질적인 문제도 개선했다. 머리를 감을 때 잠시 물을 잠갔다 틀어도, 사용 중에 다른 사람이 물을 틀어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온도로 변함없이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온돌에 최적화한 보일러
경동나비엔은 기존 보일러들에서 발생하던 난방 온도편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적 난방제어 신기술인 ASA(Auto Sense Adaptive) 컨트롤 기술을 개발했다. 멀티센서를 이용해 실내온도, 난방 공급수 온도, 환수 온도 등을 감지해 주택 환경과 기온 변화에 맞춰 스스로 불꽃의 크기와 난방속도 등을 세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나비엔 콘덴싱 on水’는 공급수 온도뿐만 아니라 바닥의 배관을 통과한 후 다시 보일러로 돌아오는 환수 온도까지 제어가 가능해 추운 겨울에도 콘덴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제품에 탑재한 스테인리스 스틸 평판형 ‘Eco 프리믹스 버너’는 일반 보일러에서 사용하는 분젠 버너나 린리치 버너와 달리 연소에 필요한 가스량과 공기량을 가장 이상적으로 혼합하는 게 장점이다. 불꽃의 크기를 고르게 유지할 수 있어 불필요한 가스 소모를 줄이고 유해 배기가스인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도 대폭 줄일 수 있다. 3단 불꽃 제어로 연소 상황에 따라 필요한 열량만큼 가동하기 때문에 가스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성수기 맞아 고객 소통 기회 확대
경동나비엔은 최근 보일러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닭과 알’ 편과 ‘만국기’ 편 등 두 편으로 구성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고객과의 소통 기회도 넓힐 계획이다. 전국 350여개 대리점 및 설비 시공인을 대상으로 전국 7개 주요 도시에서 제품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달 준공 예정인 인재개발원에 전국 설비 시공인들을 초청해 주력 제품인 콘덴싱 보일러 등 보일러 기기와 콘덴싱 온수기를 결합한 난방 온수 멀티제어 시스템에 대한 교육과 간담회도 갖는다.
홈페이지도 새롭게 개편한다. 비교검색과 맞춤검색 기능을 넣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원 가입 후 제품 등록을 하면 사용법과 사후관리서비스(AS) 등 각종 정보를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추가하는 등 고객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채널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본사 및 3개 공장을 비롯해 전국 6개 광역 영업지점과 10개 고객만족센터, 전국 350여개 대리점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통합 서비스 네트워크인 ‘행복나눔센터(1588-1144)’도 구축하고 있다. 엄격한 서비스 품질 관리와 전문적이고 표준화한 ‘전자 상담 매뉴얼’을 통해 고객별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상담 업무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기술상담사 자격 제도, 상담사별 맞춤 교육 실시 등 다양한 개선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4월 ‘2012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 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보일러업계 최초 3년 연속 ‘우수 콜센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국내 시장에서도 2011년 통계청 내수량 기준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의 35%를 점유하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0초 만에 뜨거운 물 사용
대표 제품인 ‘나비엔 콘덴싱 on水 가스보일러’(사진)는 열효율, 온수·난방 성능, 친환경성, 안전성 측면에서 골고루 장점을 갖췄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 98.8%(NCN-18KD 모델, 부분 부하 기준)를 달성, 일반 보일러 대비 약 20% 이상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환경부 ‘탄소성적표지제도’ 보일러 부문에서 최초 인증 제품으로 뽑히는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도 크게 줄였다.
내식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 탑재 범위를 확대해 안전성과 내구성도 높였다. 응축수가 발생하는 잠열 회수 열교환기뿐만 아니라 현열 열교환기에도 스테인리스를 적용했다. 콘덴싱의 응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열면적을 넓혀 제품의 열효율을 높인 것은 물론 부식 현상도 해결했다.
이 제품은 ‘on水’라는 이름처럼 온수 사용의 편리성도 크게 높였다. 온수 사용 중 잠시 잠갔다 틀었을 때 순간적으로 찬물이 나오는 현상이나 사용 중에 다른 곳에서 물을 틀었을 때 갑작스럽게 온도가 바뀌는 문제 등을 개선했다.
보일러 선택 기준도 난방 면적만이 아니라 욕실 수, 온수 사용량 등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온 가족이 동시에 풍부하게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온수 양을 크게 늘렸다. ‘퀵 컨트롤(Quick Control)’ 기술을 적용해 추운 겨울에도 틀자마자 10초 안에 뜨거운 물을 이용할 수 있고 0.5도씩 세밀하게 온수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례제어 범위를 최대 출력의 10%까지 낮춘 초정밀 불꽃제어 기술과 첨단 유량센싱 기술로 온수의 질적인 문제도 개선했다. 머리를 감을 때 잠시 물을 잠갔다 틀어도, 사용 중에 다른 사람이 물을 틀어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온도로 변함없이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온돌에 최적화한 보일러
경동나비엔은 기존 보일러들에서 발생하던 난방 온도편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적 난방제어 신기술인 ASA(Auto Sense Adaptive) 컨트롤 기술을 개발했다. 멀티센서를 이용해 실내온도, 난방 공급수 온도, 환수 온도 등을 감지해 주택 환경과 기온 변화에 맞춰 스스로 불꽃의 크기와 난방속도 등을 세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나비엔 콘덴싱 on水’는 공급수 온도뿐만 아니라 바닥의 배관을 통과한 후 다시 보일러로 돌아오는 환수 온도까지 제어가 가능해 추운 겨울에도 콘덴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제품에 탑재한 스테인리스 스틸 평판형 ‘Eco 프리믹스 버너’는 일반 보일러에서 사용하는 분젠 버너나 린리치 버너와 달리 연소에 필요한 가스량과 공기량을 가장 이상적으로 혼합하는 게 장점이다. 불꽃의 크기를 고르게 유지할 수 있어 불필요한 가스 소모를 줄이고 유해 배기가스인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도 대폭 줄일 수 있다. 3단 불꽃 제어로 연소 상황에 따라 필요한 열량만큼 가동하기 때문에 가스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성수기 맞아 고객 소통 기회 확대
경동나비엔은 최근 보일러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닭과 알’ 편과 ‘만국기’ 편 등 두 편으로 구성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고객과의 소통 기회도 넓힐 계획이다. 전국 350여개 대리점 및 설비 시공인을 대상으로 전국 7개 주요 도시에서 제품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달 준공 예정인 인재개발원에 전국 설비 시공인들을 초청해 주력 제품인 콘덴싱 보일러 등 보일러 기기와 콘덴싱 온수기를 결합한 난방 온수 멀티제어 시스템에 대한 교육과 간담회도 갖는다.
홈페이지도 새롭게 개편한다. 비교검색과 맞춤검색 기능을 넣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원 가입 후 제품 등록을 하면 사용법과 사후관리서비스(AS) 등 각종 정보를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추가하는 등 고객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채널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본사 및 3개 공장을 비롯해 전국 6개 광역 영업지점과 10개 고객만족센터, 전국 350여개 대리점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통합 서비스 네트워크인 ‘행복나눔센터(1588-1144)’도 구축하고 있다. 엄격한 서비스 품질 관리와 전문적이고 표준화한 ‘전자 상담 매뉴얼’을 통해 고객별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상담 업무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기술상담사 자격 제도, 상담사별 맞춤 교육 실시 등 다양한 개선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4월 ‘2012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 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보일러업계 최초 3년 연속 ‘우수 콜센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