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학교(총장 오식완·사진)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4년 연속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 사업을 펼치며 ‘4050세대 뉴 스타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미래를 키워주는 대학’을 표방한 50여년 전통의 이 대학이 ‘4050세대 뉴스타트’ 프로젝트에 쏟는 관심은 각별하다. 나이가 들었으나 퇴보하지 않는 ‘푸른 청년’들에게 새로운 인생, 새로운 삶을 열어준다는 사명과 보람 때문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재취업과 학위 취득만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교육의 무게중심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인재 양성’에 둔다. 1956년 간호고등기술학교 인가를 받아 간호보건전문대학을 거쳐 현재에 이른 마산대는 중부 경남의 보건계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보건교육의 메카답게 한약재개발과와 국제피부미용전공 등 2013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4050세대 뉴 스타트 프로젝트의 모집 정원은 한약재개발과 40명, 뷰티케어학부 국제피부미용전공 40명 등 총 80명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또는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사람이나 만 40세 이상 성인 학습자가 지원할 수 있다.

성인 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체제는 마산대 평생학습 지원 시스템의 최대 강점이다. 첫 번째는 성인 학습자 학업 단절 보완 프로그램이다. 4050세대 성인 학습자의 입학 장벽 완화를 위한 것으로 학업 단절 기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입학 전 관련 분야 기초지식을 사전 교육함으로써 수월한 학업을 가능케 한다.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산업체 현장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두 번째 특징이다. 입학 전 관련 분야 산업체에서 현장체험을 실시함으로써 단순 학습이 아닌 성인 학습자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진다. 우수 산업체 벤치마킹, 마케팅 전략, 관련기기 기술 습득 등 성인 학습자가 교내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현장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직무 수행 능력을 배양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학사 운영의 유연성을 위한 성인 학습자 별도반 편성과 다양한 장학금 지원 체제로 차별화했다.

오식완 총장은 “재직 또는 사업장을 운영 중인 성인들의 학습 여건을 고려해 야간 및 주말에 교육을 집중 편성했다”며 “교내외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