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으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는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사진)는 지난해부터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 사업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교육 서비스 부문은 4050세대의 성공적인 재도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2의 학사학위 취득과 취업이 용이한 융·복합 학과(학부)를 운영하고, 단기교육 과정으로 40대 이후의 미래 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창업 특화 교육 서비스가 핵심이다.

영산대는 학령기 대학생 중심으로 운영하던 기존 대학 구조를 성인 친화적인 체제로 개편했다. 올해부터 자유전공학부 내에 아동사회복지 트랙, 미용건강관리 트랙, 부동산법률 트랙을 융·복합형으로 운영해 성인 학습자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고 있다. 내년에는 연계 전공학부를 신설해 웰빙조리창업 전공 트랙을 새로 추가할 방침이다.

특히 영산대는 기존에 구축한 지자체 및 유관기관들과의 밀접한 협력 체제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학습 자원을 네트워크로 연계해 성인 학습 활성화와 공생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자체 주문식 교육으로 창업과 기업 법무, 목공예, 복요리 전문가 과정 등을 개설·운영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평생교육사 양성, CAD실무, 부동산 경·공매와 자산관리, 미용장 양성, 네일아트숍 창업, 피부관리실 창업, 피부관리실 종사자 재교육 과정을 마련해 행정 지원을 받고 있다.

4050세대의 재취업과 재창업을 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평생학습 중심대학 사업단은 산업체 직무능력 향상 교육, 직업능력 향상 교육,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 창업 특화 교육과정 등을 운영한다. 특화 교육 프로그램들은 4050세대의 재도약뿐 아니라 성인학습 선도 모델을 창출하고 확산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성인 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학습지원 시스템도 영산대만의 강점이다. 1 대 1 맞춤형 학습설계 및 상담을 통해 성인 학습자의 요구에 부합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취업·창업·학습 동아리 활동까지 지원하고 있다.

부구욱 총장은 “일과 학습 병행이 원활한 평생학습 중심대학을 육성하고 4050세대의 재도약을 위한 성인학습 선도 모델을 창출하고 확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수요 지향적인 현장 밀착형 실무·실습 교육으로 취업 및 창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