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신증권 크레온 실전투자대회가 결선리그 4주차에 돌입했다. 증시 부진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0.4% 빠지고 코스닥지수가 1.95%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수익이 크게 후퇴했다. 총 11명 중 이날 수익을 낸 참가자는 필명 '청주고도리', 김보성씨, 'ark' 세명에 불과하다.

전체 누적수익금도 상위를 기록 중인 '청주고도리'는 이날 2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려 순위 경쟁에 열을 가하고 있다. 김보성씨는 76만원, 'ark'도 36만원을 보탰다.

그 외 참가자들은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누적수익금 1위를 차지했던 '아놔진짜'는 602만원을, 2위인 '돈프로'는 473만원을, 4위인 '더불어개미'는 528만원을 잃었다.

개그맨 양세형씨와 토니안(본명 안승호)도 각각 497만원, 105만원을 잃어 수익금 보전에 실패했다. 현재 연예인 참가자 중에서는 김보성씨만 유일하게 누적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까지 누석손실금이 1600만원이 넘었던 '1등양종선'은 이날도 986만원을 잃어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번 결선은 오는 11월 9일까지 7주 동안 진행되며, 누적손실률(종가 기준)이 -25%(종가기준)를 넘어서면 자동 탈락된다. 탈락 규정인 '로스컷(손절매) 룰(-25%)'에 따라 필명 'quiet'와 '게임처럼'은 중도 탈락됐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