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글로벌 증시 간밤 급등 … 노벨 경제학상 올해도 미국 교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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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간밤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15일 발표된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 경제학자들이 또 수상했다.
15일 미국 증시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경기지표들이 개선되고 중국 수출도 예상외로 증가세를 보여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95.38포인트(0.72%) 오른 1만3424.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1% 뛴 1440.1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66% 상승한 3064.18을 기록했다. 지난주 유로존 위기 해결에 대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연일 하락했던 미국 증시는 이날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올랐다. 15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21% 상승한 5805.6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0.40% 오른 7261.25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0.92% 오른 3420.28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이란 주변의 긴장도 고조돼 보합세로 마감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센트(0%) 떨어진 배럴당 91.85 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0센트(0.8%) 상승한 배럴당 115.52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앨빈 로스 미국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교수(61)와 로이드 새플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명예교수(89)에게 돌아갔다. 스웨덴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5일 "안정적 분배이론 및 시장설계에 대한 실증적 연구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이들 두명을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로스 교수는 시장 참여자들의 행동을 예측해 경제적 결정을 내리는 데 쓰이는 게임이론과 행동경제학에 정통한 학자. 새플리 교수는 수리경제학적 이론을 게임이론에 접목하는 등 행동경제학 연구 방법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