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에스맥은 전날보다 550원(3.57%) 오른 1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에스맥에 대해 "윈도8 출시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이 증권사 손세훈 연구원은 "에스맥은 삼성전자 터치스크린패널(TSP) 업체로 시장점유율(M/S) 1위를 유지하며 스마트폰용 부품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 연구원은 "윈도8 출시로 윈도용 태블릿PC가 신규 출시되고, 노트북 및 PC에서도 대형 TSP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TSP 업체는 대형 TSP 생산 여부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에서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대형 TSP 시장은 2013년에 본격적으로 성장을 맞이할 전망이라는 것.

에스맥은 삼성전자 TSP M/S 1위 업체로 이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대형 ITO센서 내재화가 에스맥의 영업이익률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현 주가는 2013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9배에 불과해 TSP 업체 중 가장 저평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