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전문업체 좋은사람들이 만든 ‘프로야구 구단 팬티’ 중 롯데 자이언츠 제품이 가장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사람들은 지난 7월 프로야구 구단 롯데, 두산, LG와 손잡고 출시한 팬티 총 7종의 누적 판매량이 1만장을 넘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가 42%로 1위, 두산 베어스가 30%로 2위였고 LG 트윈스는 28%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좋은사람들은 올해 초부터 각 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지난 7월에 3개 구단과 처음으로 팬티를 출시했다. 각 구단의 유니폼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드로즈(딱 붙는 사각 팬티) 스타일로, 롯데 3종, 두산과 LG가 각각 2종씩 총 7가지 종류로 나왔다.

임정환 좋은사람들 마케팅 팀장은 “롯데 자이언츠 제품의 경우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목표액보다 150% 높은 실적을 냈다”며 “열정적인 응원문화로 유명한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힘이 공식 언더웨어 제품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사람들은 현재 타 구단과도 협의 중이다. 내년 프로야구 시즌에는 9개 구단 전체와 손잡고 공식 언더웨어 제품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좋은사람들의 프로야구 구단 팬티는 속옷 브랜드 ‘보디가드’와 ‘예스’ 매장, 예스 온라인몰(www.yescode.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장에 2만5000원.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