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까지 전세계 30개국 70여 개 사업장 임직원 참여

현대자동차그룹은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2012 글로벌 빈곤퇴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세계 30개국 70여 개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내달 17일까지 실시된다. △모금 및 기부 활동 △페이스북 참여 등을 통해 아프리카의 어려움을 나누는 데 뜻을 모을 방침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사 공식 페이스북에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 내전·가뭄 등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사연을 게재하고 이들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호소할 계획이다.

캠페인 이후에는 각 사별로 특화된 '아프리카 빈곤 퇴치 사업'을 전개한다.

현대차는 유니세프를 통해 서아프리카 8개국 어린이 1만 명에게 특수 영양식 '플럼피 넛' 30만 개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월드비전을 통해 남수단 빈곤가정 5000가구에 '식량키트' 5000개를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유니세프를 통해 서아프리카 8개국 2500가구에 오염된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식수 정화 키트'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부터 세계 빈곤퇴치의 날에 맞춰 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2005년 국내 사업장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는 전 세계 사업장으로 캠페인 참여 범위를 넓혔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