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4주차를 맞은 대신증권 크레온 실전투자대회에서 연예인 투자자들이 약진하고 있다.

16일 연예인 참가자인 개그맨 양세형씨는 272만원을 벌어들여 당일 수익금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배우 김보성씨로 178만원 수익을 냈다. 반면 가수 토니안(본명 안승호)씨는 매매에는 참여했지만 수익도, 손실도 내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지었다.

전날 코스닥지수가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강보합에 그치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실을 면치 못했다.

필명 '청주고도리'는 이날만 1639만원의 손실이 발생해 그동안의 누적수익금(전날 기준 957만원)보다 많은 돈을 잃게 됐다. 누적 손실이 1316만원에 달하는 '소카맨'도 이날 928만원 손실을 기록, 로스컷 위험에 처했다.

누적수익금 1위인 '아놔진짜'와 3위인 '돈프로'도 이날 각각 219만원, 66만원의 손실을 냈다.

이번 결선은 오는 11월 9일까지 7주 동안 진행되며, 누적손실률(종가 기준)이 25%를 웃돌면 자동 탈락된다.

대회 탈락 규정인 '로스컷(손절매) 룰(-25%)'에 따라 필명 'quiet'와 '게임처럼'은 지난주 중도 탈락했다. 이번주에는 주 초반 대규모 손실을 낸 '1등양종선'과 '청주고도리'의 로스컷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