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하루만에 상승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83달러 오른 배럴당 111.6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4달러(0.3%) 뛴 배럴당 92.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66달러(0.58%) 내린 배럴당 113.7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뉴욕유가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소폭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스페인이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구제금융 체제에 따른 지원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이 검토하는 구제금융은 유로존의 상설 구제금융기구로, 이달에 출범한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여신한도를 설정하는 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70달러(0.5%) 오른 온스당 17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