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7일 현대위아에 대해 지난 3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1%와 66.5% 증가한 1조7010억원과 13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영업이익률은 8.2%로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신규 부품에 대한 설비투자로 고정비 상승 부담이 해소된 점, 생산물량 확대에 신속하게 대응함에 따라 비용 효율 문제가 해결된 점, 가계 부문 매출 호조와 고부가가치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더해졌다는 점 등이 영업이익률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내년 이익성장세도 양호하게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3년에는 현대·기아차의 중국 증설, 국내설비 합리화, 신규설비투자 등 자동차 부품과 기계 부문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어우러져 모멘텀(상승동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