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 주동안 이틀이나 코스닥지수가 급락하자 대신증권 크레온 실전투자대회 결선 참가자들이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6% 미끄러진 514.16으로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지난 15일에도 코스닥지수가 1.95% 빠져 참가자들에게 쓰라린 경험을 안겨줬다.

이날 수익을 낸 참가자는 필명 '청주고도리'와 '소카맨' 둘 뿐이다. '청주고도리'는 268만원의 수익을 내 누적손실금을 착실히 메워가고 있다. '소카맨'은 전날 기준 누적손실금이 2300만원에 달해 대회 탈락 위험에 처해있지만 이날 18만원을 벌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반면 전날까지 누적수익금 1위를 달리던 '아놔진짜'는 이날 1040만원을 잃어 그동안의 수익금 중 3분의2를 날리게 됐다. 누적수익금 2위인 연예인 참가자 김보성씨도 449만원을 잃었고 누적수익금 3위인 '돈프로'는 461만원의 손실을 내 전체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됐다.

개그맨 양세형씨, 가수 토니안(본명 안승호)씨도 각각 258만원, 366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결선은 오는 11월 9일까지 7주 동안 진행되며, 누적손실률(종가 기준)이 25%를 웃돌면 자동 탈락된다. 탈락 규정인 '로스컷(손절매) 룰(-25%)'에 따라 현재까지 'quiet', '게임처럼', '1등양종선', 'ark' 네명이 중도 탈락됐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