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일본 종합금융사 오릭스코퍼레이션(Orix Corporation)이 셀트리온 지분 2.15%를 인수, 1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19일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000원(11.95%) 뛴 2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은 가격제한폭(14.81%)까지 치솟아 장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셀트리온의 계열사 셀트리온GSC는 보유 중인 셀트리온 주식 중 375만9398주(지분 2.15%)를 오릭스 코퍼레이션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양도가액은 지난 17일 종가인 2만6600원이다. 조달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외자금 유치와 사업성 부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 투자사 오릭스가 최근 주가 수준에 부합하는 가격에 지분을 인수한 것은 사업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며 "최근 동종업계 회사들이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등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가 부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