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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전 가격에 팔아요"…동탄신도시 단독택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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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 미분양 못 견디고 처분
    국내 굴지의 H건설은 최근 보유 중인 경기 화성 동탄1신도시 반송동 일대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2개 필지를 매각한다는 공고를 냈다. 각각 1만3299㎡(4030평)와 1만4810㎡(4488평) 크기다. 필지당 단독주택(타운하우스)은 40가구 이상, 소형 다가구주택(땅콩주택)은 80가구 이상 지을 수 있다.

    2007년 부지를 매입한 이 회사는 90가구(전용면적 224~244㎡) 규모의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2009년에는 화성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고, 같은 해 9월 분양 예정 단지로 언론에도 여러 차례 보도됐다.

    하지만 앞서 분양한 ‘동탄 파라곤’과 ‘청도 솔리움’ 등이 잇따라 분양에 실패해 대거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3년을 기다린 끝에 결국 매각을 결정한 것이다.

    H건설 관계자는 “입주한 지 3년이 지난 인근 타운하우스 상당수가 전체 가구의 20~30%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며 “앞으로도 타운하우스 분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5년 전 매입가 수준에서 부지를 매각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체 23개 필지(21만3000㎡)로 구성된 동탄1신도시 내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2009년까지 22개 필지가 팔렸지만 이 가운데 4개 필지는 매수자가 잔금을 내지 못해 LH로 다시 소유권이 넘어온 상태다.

    이미 입주를 마친 타운하우스 시세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송동 D공인 대표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132~198㎡(40~60평)는 10억원 이하에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협의해 가격을 결정한다”며 “준공 후 미분양은 분양가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내년 하반기에 동탄2신도시에서 블록형 단독주택지 11개 필지와 연립주택지 22개 필지를 공급할 예정인 LH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서 순차적으로 토지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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