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에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1930선을 지지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7포인트(0.63%) 떨어진 1931.67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1910선에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가 장중 1910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9월 11일 이후 40여일 만이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 이전으로 돌아온 것이다.

코스피는 이후 개인의 저가매수세에 낙폭을 서서히 줄여가며 19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개인 '나홀로' 152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14억원, 706어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39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22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건설업(-1.91%), 은행(-1.72%), 운수장비(-1.53%) 등이 낙폭이 크다. 반면 의료정밀(4.28%), 전기가스업(1.96%), 종이목재(1.57%), 의약품(1.38%) 업종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우세하다. 시총 15위 내에서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만이 상승세다.

현재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2억9100만주, 거래대금은 2조3900억원이다.

코스닥시장은 반등에 성공했다. 개장 초 511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32%) 상승한 520.48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1억원, 6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8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5원(0.14%) 오른 1104.75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