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 유출된 '신형 K7', 정용진 첫 반응이···
“신형 K7 모양이 정겹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이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K7’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해 “모양이 정겹다”고 표현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형 K7 사진을 게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은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K7 품평회 장면. 그는 “꼭꼭 숨겼던 신형 K7 품평회 사진 나돌아”라는 짧은 글을 올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출 사진에는 직원들이 K7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하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기아차 내부 임직원들의 품평회에서 유출된 이미지로 관련 업계에선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전부터 개인적인 취미나 관심사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유명세를 탔다. 지난 3월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해 혼란이 일자 계정을 끊으면서 그 후로는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3년형 모델로 나오는 신형 K7은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2009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이 바뀐다. 앞서 기아차가 대형 세단 K9, 준중형 세단 K3에 적용한 새로운 그릴을 채택했다.

K7은 올 1~9월 내수 판매대수가 1만12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급감했다. 현대차 그랜저에 밀려 최근 판매량이 줄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K7를 출시해 부진했던 판매량 만회에 나설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겉모습 유출된 '신형 K7', 정용진 첫 반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