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린이용 유선 TV 채널인 '니클로디언(Nickelodeon)'의 '아이들이 뽑는 대통령' 프로그램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밋 롬니 후보를 눌렀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52만여표의 온라인 투표자 중 65%의 지지를 얻어 35%를 획득한 롬니 후보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니클로디언의 대통령 모의 투표는 1988년 시작됐으며 이후 실시된 6차례 투표에서 5차례나 당선자를 정확히 맞췄다.

2004년 선거 때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이길 것으로 점쳤으나 실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했다.

이번 이벤트의 하나로 두 대통령 후보는 청소년들이 제출한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초청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방영된 특집 편에서 몇몇 질문에 답했지만 롬니 후보는 일정상의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