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과 관련, 민주통합당에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종반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 개최 요구와 국회 정보위의 관련 대통령 기록물 열람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며 이 같이 제안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그는 "남북대화록이 정권이 넘어가는 단계에서 이명박 정부의 누구에게 어떤 형태로 인계됐는지 모른다" 며 "문 후보는 왜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담 기록을 10~30년간 열 수 없는 지정기록물로 묶어놓았는지 밝히라" 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대해서도 "NLL을 영토선으로 생각하는지 아닌지 답하라" 며 "안 후보가 말하는 서해평화구역 조성이 NLL 없이 성사되리라고 생각하는가" 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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