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김석)은 최근 박스권 장세에서 수익 달성 기회를 높인 '타이머 스텝다운' ELS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판매하는 '타이머 스텝다운 ELS 7633회'는 삼성전자와 고려아연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으로, 설정 후 매 4개월간, 두 기초자산의 가격이 조기상환 충족조건 이상인 일수가 40일 이상이면 연 16.5%로 상환되는 상품이다.

기간 내에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만기까지 두 종목이 최초 대비 45% 초과 하락한 적이 없으면 총 49.5%(연16.5% * 3년) 수익이 지급된다.

조기 상환조건은 각각 최초기준가격의 95%이상(4,8,12개월), 90%이상(16,20,24개월), 85%이상(28,32,36개월) 이다. 단, 조기상환 충족 조건 일수는 매 4개월마다 '0 일'로 리셋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조기상환 조건이 좋아지는 기존 스텝다운 상품의 장점에 주가 변동이 적은 박스권 장세에서 매일 조기상환 확률을 높여갈 수 있는 '타이머' 조건을 결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월지급 더블점프ELS 7634회'도 판매한다. 이 상품은 두 개의 월수익지급기준조건을 가지고 있어 주가수준에 따라 월지급수익을 차등지급 받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 상품은 매월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55%이상이면 연3.6%(월0.3%)의 수익을, 70%이상이면 연12%(월1%)의 수익을 지급받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